[이슈N] 5중 전회 개막...'경제 창사진' 주목

입력 2015-10-26 17:22   수정 2015-10-26 17:22


<앵커> 중국 경제 향후 5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경착륙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어떤 성장동력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이번 5중전회 핵심 의제는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제13차 5개년 계획으로 앞으로 중국이 5년동안 추진할 각종 국가발전과 경제개혁 방안이 확정됩니다.

최대 관심은 중국 지도부가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로 제시할 것인가에 쏠려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목표치를 6.5% 에서 7.0%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만수 금융연구원 박사
"6~7% 저성장 기조 아래서 과거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을 내수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2020년 GDP와 국민소득을 2010년 대비 두 배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5% 전후 성장이라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5중 전회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유기업 개혁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개발 차원에서 일대일로 정책을 통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개발하고 국유기업 개혁, 생산성과 성장성 향상을 위한 산업재편 등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5중 전회를 계기로 부패 관리들의 공식 퇴출 등 시진핑 주석의 측근들이 권력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5중 전회가 중요한 것이 중앙위원들이 18명 정위원 후보위원합치면 18명 정도가 자격을 상실했다. 그 부분에 보충이 이뤄진다. 주로 시진핑이 인맥이 다 올러설 것이다. 본격적인 의미에 시진핑 체제가 구축이 된다"

지난 3년간에 걸쳐 유례없는 고강도 반부패 개혁으로 권력기반을 다진 시진핑 체제는 앞으로 경제건설에 `올인` 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산업정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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