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아내 죽음 알게 된 지진희, 흔들리는 김현주는 어쩌나

입력 2015-10-26 10:28  

▲`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 (사진 = SBS 캡처)


`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지진희가 충격 진실을 마주해 파란을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18회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토요일 저녁을 함께 먹자고 청했다. 진언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사실 이는 강설리(박한별 분)에게 진언을 상견례 자리에 나오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해강의 거짓말이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진언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설리와는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을 전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런 진언이 걱정된 해강은 설리가 "사선 넘지마라"는 싸늘한 경고를 했음에도 그에게 전화를 걸고 직접 회사로 찾아가기까지 했다.



진언은 해강을 보자마자 "밥 먹자"고 했고, 두 사람은 휴대폰을 회사에 둔 채 둘만의 데이트를 떠났다. 해강과 함께라면 컵라면도 꿀맛이라는 진언은 "나는 당신의 아내가 아니라 독고용기로 같이 있다. 누구 대신으로 당신을 따라 온 것 아니다. 당신 아내 놀이는 그만 할 것"이라며 화를 내는 해강을 붙잡고는 "이름 같은 거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또 해강은 자신을 안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진언에게 "나도 떨린다. 당신을 만난 뒤 내 심장이 아프고 요동! 친다"고 고백했다. 해강의 말에 확신을 얻은 진언은 다음 날 해강을 기다리고 있던 백석(이규한 분)에게 당당히 "해강이 빠른 시일 내에 데리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분노한 백석은 진언에게 주먹을 날린 뒤 "네 아내 4년 전에 이혼 당하고 죽었다"고 소리쳤다. 이에 충격을 받은 진언은 곧장 납골당에서 아내의 유골함을 마주하고는 오열했다. 모두가 감추려 했던 진실을 드디어 마주한 진언은! 그렇게 무너졌고, 다시 시작된 사랑 역시 흔들릴 것임이 예고됐다. 진언에게 사랑은 단 하나, 아내뿐이었기 때문.



기억을 잃고 독고용기로 살고 있었지만, 분명 자신의 아내가 맞다고 믿었던 진언이 이 혼란을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이와 함께 4년 전 해강과 용기의 사고의 진실 역시 수면 위로 올라와 극을 뒤흔들 전망이다. 비밀에 접근하고 있는 설리가 이를 통해 자신의 욕심을 채울 수 있을지, 결국 진언에게 내쳐진 설리의 반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회 주옥같은 명대사와 명장면,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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