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3시간 전 사라진 예비 신부 신 씨. 직업부터 부모, 임신까지 모두 거짓으로 예물을 노린 사기 결혼이었다.
결혼식 당일 아침 예비신부는 약 8,000만 원 상당의 결혼 패물이 담겨있는 가방을 들고 방을 나서 사라졌다.
해당 뉴스를 본 네티즌은 "대행해주는 단체, 개인도 공범으로 처벌합시다", "영화 화차같네", "뭘했길래 한달만에 탕진?", "싸이코패스가 아닐까", "꽃뱀도 아닌 쓰레기 뱀이구만", "마빡에 혼빙이라는 글자를 형광 물질과 함께 낙인을 찍어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 씨는 본인이 명문여대 출신 교사고 부모님은 부산의 한 호텔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쌍둥이를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상견례에는 대행 아르바이트 부모까지 동원하기도 했다.
한편, 신 씨는 도주 한 달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지만, 예물은 모두 탕진한 뒤였다. 알고 보니 신 씨는 이미 두 건의 비슷한 사건으로 체포 영장까지 발부된 상습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