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란봉 악단, 특별진급에 명예 칭호까지 받아

입력 2015-10-26 14:50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는 데 이바지했다며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예술인들을 특별진급시키고 인민예술가 등 명예 칭호와 훈장을 수여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5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합동공연을 최상 최고의 수준에서 진행함으로써 주체 예술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했다"고 치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앞으로도 당의 주체적 문예 정책을 높이 받들고 당을 따라 영원히 한 길만을 걸어갈

천만 군민의 신념과 의지를 과시하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 형상해 내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훈국가합창단 단장 겸 수석지휘자인 장룡식이 이번에 육군 중장으로 특진한 것을 비롯해

대좌로 6명, 상좌 62명, 중좌 43명, 소좌 34명, 대위 13명, 상위 42명, 중위 30명, 소위로 12명이 무더기로 군사칭호(계급)가 올라갔다.

북한은 또 모란방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예술인들에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명예 칭호와 훈장도 수여했다.

인민예술가 칭호는 현은철, 장길호, 민병철 등 3명, 인민배우는 문일환, 리준 등 2명, 공훈예술가 칭호는 리경덕,

공훈배우 칭호는 지수원, 정광호, 김유경 등 3명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 국기훈장 제1급은 7명, 노력훈장 23명, 국기훈장 제2급 6명, 국기훈장 제3급은 11명에게 주어졌다.

북한에서 국기훈장은 국가 발전에 공을 세운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표창으로, 1·2·3급으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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