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사랑' 美 여배우 샤론 패럴 "한국 오기 전 암 진단"

입력 2015-10-26 15:36   수정 2015-10-26 15:41


이소룡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샤론 패럴(75)이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최근 한복 디자이너 목은정 씨 초청으로 방한한 샤론 패럴은 25일 남산 팔각정에서 열린 목은정 한복패션쇼에 참석,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직접 태권도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워킹과 함께 간단한 태권도 시범까지 보인 그녀는 마이크를 잡고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샤론 패럴은 "한국에 오기 전 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한국까지 오기 어려울 수 있었지만 목 디자이너의 초청을 받았고 한국과 한복·태권도에 대한 애정 덕분에 자리하게 됐다. 아마도 이번이 한국에 오는 마지막이 될 것같다. 이젠 나이가 있어 공식적인 활동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샤론 패럴은 한복을 입고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졌다.
이후 목은정 디자이너와의 우정으로 한국까지 오게됐다.
그녀와 한국의 인연은 전 연인이었던 이소룡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소룡에게 한국과 태권도에 대한 이야길 들었고 그 때부터 마음 속으로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고.
1940년 생인 샤론패럴은 드라마 `타임리스` 영화 `야망의 그림자``연애학개론`그것은 살아있다` 등에 출연한 원로 영화배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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