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중에서 판매 중인 컴포트화 20개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가장 족저압력이 낮은 제품은 영국 브랜드인 `클락스`로 41.3㎪였고 아디다스가 생산하는 `락포트`(51.7㎪), 안토니의 `바이네르`(60.4㎪)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제화 `바르베르데`(89.9㎪), 이탈리아산 `제옥스`(86.7㎪), 일본 히로시마가세이의 `제프리아아뜰리에`(86.3㎪)는 압력이 클락스의 2배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서울YWCA가 시험한 20개 제품의 족저압력(걸을 때 발바닥이 받는 압력) 평균은 71.5㎪(킬로파스칼·압력 단위)로 경량화(81.9㎪)보다 낮았습니다.
보행시 충격 흡수 에너지 측면에서는 `소다`가 1.13J(줄·에너지 단위)로 가장 높았고 `바이네르`(1.06J) 등 대체로 국산 브랜드가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옥스`(0.22), `락포트`(0.22), 일본의 `아사히`(0.25) 제품은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바닥면이 건조한 조건에서 미끄럼 저항은 `제옥스`와 `에코`가 우수했고, 젖은 조건에서는 영국 브랜드인 `닥스`, 국산인 `아파노스`와 `파파슈` 등이 우수했습니다.
접착강도와 내굴곡성, 내마모성, 피막박리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내구성이 높은 제품으로는 `파파슈`, `제프리아뜰리에`, `닥스`, 금강제화의 `바이오소프` 등 4개가 꼽혔습니다.
서울YWCA는 "일부 기능성이 제품별로 차이가 컸고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도 전체의 20% 정도에 불과했다"며 "가격 대비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용 용도와 활동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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