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서 '친박 시민 역할론' 등장

입력 2015-10-26 18:45   수정 2015-10-26 19:12



▲ <사진=보수단체 `근혜동산`이 주최한 "남북관계 전망과 통일대박 실현을 위한 준비" 강연회. 아래 좌측 사진은 `근혜동산` 김주복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는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오른쪽), 아래 우측 사진은 후원회장 위촉패를 받고 있는 김추만 대산관광리조트 회장>

순수 시민 동호회 활동에 머물러있던 `박근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근혜동산`. 회장 김주복)이 `박정희대통령 서거 36주기`를 계기로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근혜동산` 핵심 임원진 및 회원 250여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박정희대통령 36주기 추도식`에 모여 헌화, 단체 참배하고 "통일대박 실현을 위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근혜동산`은 이를 보다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새누리당 중앙당 및 경남도당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추만 씨(대산관광리조트 회장)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하는 한편, 오후 2시부터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를 초청해 사당역 교통문화회관에서 "남북관계 전망과 통일대박 실현을 위한 준비" 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주복 `근혜동산`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해온 경제개발 유업을 따님이 다시 실현하리라 기대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 국방 부문에서 원칙을 지키며 잘하고 있는 만큼, 남은 임기동안 이제 경제활성화를 통해 성공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빙강사로 나선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는 "식민사관에 반발한 민중사관의 한계가 오늘의 한국사 교과서 왜곡을 낳았다"고 지적하고, "교과서 문제는 역사의 왜곡이 아니라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재 특보는 이어 "중고교생을 위한 역사책은 확인된 팩트 중심의 `교과서`로 기술되어야 하며, 다양한 시각과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대학의 `역사교재`에서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08년 창립한 `근혜동산`은 "전국에 8만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는 것이 김추만 후원회장의 말. 이들은 12월에 서울 신촌에서 전국 규모의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내년 4월13일로 예정된 제20대 총선에서 압력단체로 활동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의 박정희 대통령 서거 36주기 추도식에는 민족중흥회 등 보수단체 회원 3000여명(주최측 추산 5000명)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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