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 자진출석…“조사 후 구속영장 여부 결정”

입력 2015-10-27 00:00  


사기 혐의 최홍만, 검찰 자진출석…“조사 상황따라 구속영장 청구결정”

억대 사기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은 26일 오후 7시 40분께 최홍만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최씨가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하자 20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이날오전 체포영장 발부 사실과 함께 최씨가 이미 입국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최씨와 연락을 취해 일정을 조율한 결과, 자진 출석했다"고 말했다.
최씨와 계약을 맺은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 따르면 최홍만은 일본에서 지내다가 지난 24일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최홍만이 복귀전에서 패한 뒤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는지 일본에서 두문불출하고 연락도 거의 받지 않으며 잠적하다시피 해왔다"라고 전했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 문모(36)씨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1억여원)를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조사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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