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최홍만, 구속되나? 1억 먹튀 후 하는 말이 '헉'

입력 2015-10-27 07:23  



사기 혐의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26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후 7시40분쯤 최홍만이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홍만이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하지 20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 따르면 일본에 머물던 최홍만은 지난 24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최홍만 측은 "관련 혐의에 대해 소환 요청이 온다면 성실하게 받을 생각"이라며 수사에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26일 오전 체포영장 발부 사실과 함께 최홍만이 이미 입국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최홍만과 연락해 일정을 조율한 결과, 자진 출석했다"며 "최홍만의 구속 여부 등은 조사를 마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 문모(36) 씨 등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1억 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최홍만은 이종격투기 선수 데뷔 이후 2011년 서울 건국대 인근 술집을 인수해 경영했지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오는 12월 26일 상하이 로드FC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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