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사기혐의 '여자친구 선물 때문?'

입력 2015-10-27 09:43  

최홍만 사기혐의 `여자친구 선물 때문?`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지난 26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7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당초 최홍만은 11월 4일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언론 보도로 여론이 악화되자,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7시 40분경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홍만의 지인 문 모씨는 지난 2013년 12월경 홍콩 현지에서 "여자친구에게 시계 선물을 해야 하는데 당장 돈이 없다"며 "한국에 가서 값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는 최홍만의 요청에 선뜻 1억원을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홍만이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버티자 지난해 2월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의 또 다른 지인 최 모씨는 지난해 10월 "급전이 필요하다"는 최홍만의 말에 2,500만원을 빌려줬으나 역시 최홍만이 상환을 안하자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5월 최홍만을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두 달 뒤 `기소 의견`을 담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와중에, 일부 변제를 받은 최 모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최홍만과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된 당사자는 문 모씨 한 명으로 압축됐다.

사건을 넘겨 받은 동부지검은 피의자 신분인 최홍만이 계속해서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 지난 20일 관할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최홍만은 자신에게 체포영장이 떨어진 사실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자 측근을 통해 일부 사실 관계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최홍만의 측근은 전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4일 귀국했는데 이런 기사가 불거져 당혹스럽다"면서 "만일 지명수배가 됐었다면 입국 즉시 공항에서 체포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홍만 사기혐의 `여자친구 선물 때문?`
최홍만 사기혐의 `여자친구 선물 때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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