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우수 환경기업들이 한데 모여 진행하는 채용박람회죠. 올해도 역시 개최가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환경분야 기업들, 그리고 환경분야에 관심있는 청년구직자들이 모여 채용상담도 하고, 또 실제 채용까지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용진 환경산업기술원 이사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환경분야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하고 있지만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환경기업이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또 취업을 하면 어떤 일을 하는지 이런 정보를 알 수가 있겠고요. 환경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으신 청년분들도 자기가 원하는 파트에 가서 일을 하실 수가 있겠고, 또 이런 경영이나 법학같은 일반 관리에 관한 부분을 공부하신 청년분들도 자기가 찾을 수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앵커> 환경산업 분야는 일반 구직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가 아닌가 싶어요. 일반 제조업체들 가운데는 이름있는 대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환경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다소 정보가 부족한 것 같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갈수록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도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 환경기업들은 제대로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알짜 기업들도 많이 있다고 하거든요. 환경산업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여주희 KC코트렐 과장
“환경전문회사로서 여러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게 되어서 이쪽으로 참가하게 됐고요. 저도 사실 처음에 취직할 때 구직할 때 회사를 잘 몰랐고, 알기도 정보가 많이 없어서 이런 박람회 참여하는 게 이런 부분이 좋은 것 같고요. 저희가 대기환경쪽에 선두주자인데 너무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저희는 급여부분이나 복리후생 부분에 중견기업 이상으로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환경도 좋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구직에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우리가 다만 잘 알지 못할 뿐이지 환경기업들 가운데서도 경쟁력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었군요. 어떻게 보면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우량기업으로 취직하는 것도 취업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어요.
<기자> 그렇죠. 이번 환경산업일자리 박람회도 이렇게 경쟁력있는 기업들을 청년 구직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만나보시죠.
[인터뷰] 구지수 (서울 목동, 25세)
실무에 대해 임원분들게 직접 나와서 저희랑 대화할 수 잇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평상시 궁금했던 거나 실무에 대한 궁금증, 제가 겪었던 경험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인터뷰] 하창동(대구, 28세)
“제가 몰랐던 기업들도 많고 새로운 기술들도 많고 기본적인 이미지 메이킹이나 사진찍는 것도 있어서 더 유익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은정(경기도 광명, 23세)
“어떤 구직정보가 있는지 환경산업에서도 어떤 분야가 유망한지 그런 것도 알게 됐습니다.”
<기자>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이렇게 채용박람회뿐아니라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서 구직자와 매칭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환경분야에서도 전통적인 강자는 환경오염 방지, 폐기물 처리 쪽이었다면, 최근에는 토양지하수 분야 폐기물 에너지, 화학물질관련 환경보건안전분야 쪽이 부상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환경산업기술원은 떠오르는 새로운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자리 박람회 말고도 환경분야 취업을 꿈꾸는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었군요.
<기자> 그렇죠. 뿐만아니라 이번 환경산업일자리 박람회장 옆에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행사도 함께 개최가 됐습니다.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채용상담도 하고, 또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환경분야 최신 트렌드도 익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셈입니다. 또 이번 박람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청춘 스케치’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환경분야 일자리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서 환경기업 CEO, 또 대학 교수까지 강사로 나섰는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윤장관은 최근 청년들의 진로를 돕는 청년희망펀드에도 기부를 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만나보시죠.
[인터뷰] 윤성규 환경부 장관
“우리 환경관리방식을 과학화 선진화함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요. 개도국들에 우리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쪽의 국제적인 일자리, 이런 쪽의 창출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만 봐도 우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굉장히 큽니다. 우리가 환경분야에서 계측기기나 기기류 장치류 이런걸 갖고 선진국에 가서도 팔고 중국이나 이런데도 팔고 이렇게 해야만 환경전문가들이 생산적이고 양질의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환경산업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왜 도움이 되는지 이제는 제법 이해가 되시죠? 앞으로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환경산업분야에서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들이 더 많이 생겨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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