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사진 = 삼성블루팡스) |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7일 오후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18 21-25 19-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지난 2013년부터 V-리그에서 12번 맞붙어 한 차례도 지지 않은 우리카드와의 천적관계 유지는 물론 어렵게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 그로저, 우리카드 군나스의 특급 활약으로 수차례 동점을 이어가며 치열한 경기를 진행했다. 군다스의 스파이크 서브 아웃, 백어택 라인오버 등 범실이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25-23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 21-19까지 앞서나갔지만 우리카드 신인 나경복에게 연속 실점하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최홍석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5-2로 점수를 벌린 우리카드는 8-4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로저의 8득점이 터지며 25-1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4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3점을 올리며 또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최홍석, 박진우, 군다스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거리를 더욱 벌렸고, 삼성화재 그로저는 9득점을 올렸지만 6개의 범실을 범하며 집중력을 잃었다. 우리카드는 집중력을 잃은 삼성화재를 집중포화, 25-21로 4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팀은 3점 이상 간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16-16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결국 삼성화재가 내리 3점을 따내며 19-17로 승리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