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아토피 치료제 눈길..스테로이드 대안될까..

입력 2015-10-28 13:49  

27일, 국내 의료진들이 꽃매미 성충을 이용해 항염증성 성분을 추출했다는 뉴스가 방송되었다. 그 동안 대다수의 연구들이 식물에서 항염증 성분을 추출했기 때문에 곤충을 통한 항염증 성분의 추출은 학계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와 관련된 천연 항균 물질에 대한 추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스테로이드성 항염제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성분의 항염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한다. 항염제란(antiphlogistics) 국소에 작용하여 염증을 완화시키는 성질이 있어 다양한 치료장면에 사용된다. 다만 그동안 많이 사용되던 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스테로이드 사용 중단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연고 뿐 아니라 광범위 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아토피나 습진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 사례가 많은 편이다. 스테로이드부작용으로는 같은 용량을 사용해도 소용이 없는 내성이 생기는 것, 스테로이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 등 다양하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극심한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가려움증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는 있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라 설명한다.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 치료 시, 스테로이드를 중단하고 아토피 원인인 폐의 열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높아지면서 면역력이 증가해 아토피가 개선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면 환자의 고통이 증가하지만 그 고통을 참아야 치료의 차도가 있다.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오래 사용한 사람일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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