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엘시티 더샵, 해운대 백사장을 품은 리조트형 주거복합단지로 선보여
국내에서 세컨드하우스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세컨드하우스는 주말이나 휴가를 도시 근교나 지방에서 보내기 위해 마련한 레저용 주택을 말한다. 과거에는 단순히, 별장이나 단독주택, 펜션 등이 세컨드하우스로 이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 상품들은 대체적으로 주말에만 이용되므로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또, 선호도가 낮아 환금성도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런 단점 때문에 세컨드하우스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00년 대를 넘어서면서 별장이나 펜션,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별장이나 리조트처럼 활용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세컨드하우스는 단순히 레저 및 휴양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시기가 가까워 오면서 그들은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 농?어촌 등 전망 좋은 곳에 자신의 집을 미리 마련해두기도 한다. 또, 배우자의 건강을 위해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해두고 주말부부 생활하는 주택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이처럼, 세컨드하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교통여건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려면 과거에는 5~6시간 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지금은 KTX를 이용하면 2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서울과 부산이 일일생활권으로 바뀐 것이다.
게다가,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주5일 근무제로 전환되면서 여가시간이 많아져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주요요인으로 손꼽힌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휴가 때 즐긴다는 개념의 `베케이션 홈` 시장이 뜨겁다. 베케이션 홈은 세컨하우스와 비슷한 개념이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베케이션 홈 구입은 113만가구로 전체 주택 구입 가운데 21%를 차지했다.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2013년보다 57% 증가한 거래량이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 분양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도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국내에서 해운대 백사장과 연결돼 있는 유일한 아파트다. 이 곳에는 고급온천스파형 워터파크를 비롯한 문화·상업시설과 레지던스호텔, 관광호텔, 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단지 저층(7층 예정)에는 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해운대 백사장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어 해수욕장 이용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 총 3개 동으로 지어진다. 아파트의 경우, 오션뷰를 확보하기 위해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원스톱 라이프를 넘어선 프리미엄 라이프도 즐길 수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GX룸 등 체육시설과 독서실,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개인스튜디오, 다용도실, 코인세탁실 등이 도입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속초에 짓는 `속초 아이파크`도 분양시장에서 주택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속초 아이파크`는 동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와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진 곳에 속초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 또, 단지 서쪽에는 1.38㎢ 규모에 둘레 5km의 청초호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내에 물놀이장을 마련하고 잔디뜰과 소나무숲을 조성해 단지 내에서도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태영건설이 전주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에코시티 데시앙`도 세컨드하우스에 손색이 없다. 이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는 에코시티는 여의도공원의 약 9배 규모(약200만㎡)의 친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단지 바로 옆에 센트럴파크(축구장 28개 규모, 약 20만㎡) 가 조성되며 백석저수지 및 세병호, 화정소류지 등 친환경 수변 공간도 마련된다. 에코시티는 전주 35사단이전부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갖추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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