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원 집단 폐렴증상에 건물 폐쇄…`실험균`이 원인일 가능성은? (사진 = 연합뉴스 / 내용관 무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해 학교 측이 건물을 폐쇄했다.
건국대는 28일 건물 4층 면역유전학 실험실과 5층 동물영양학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던 연구원 16명이 집단으로 폐렴과 비슷한 질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건국대 측에 따르면 실험실에서 연구하던 석·박사 16명은 월요일인 26일 오전 폐렴과 비슷한 증세를 호소했고 이후 4명은 건국대병원으로, 12명은 자택에 격리됐다.
건국대 측은 “이날 오전 11시 건물을 폐쇄하고, 오전 9시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온 조사관들이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는 사건 발생 이후 실험실이 있는 2개 층은 26일 폐쇄했고, 학부생 등에게 확산될까 우려돼 이날 오전 11시 건물을 폐쇄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해당 건물 전체를 소독했다.
한편 다양한 균을 다루던 실험실에 있던 이들이 증상을 보인 만큼, 직접적 원인이 실험균에 있냐는 질문에 학교 관계자는 "가능성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건국대, 연구원 집단 폐렴증상에 건물 폐쇄…`실험균`이 원인일 가능성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