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정겨운이 모델도 울고 갈 우월한 트레이닝복 간지를 전격 공개했다.
정겨운은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의료법인 가홍의 VIP센터장 임우식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15년 동안 강주은(신민아)과 오랜 연인관계를 이어왔지만, 빵빵한 모습으로 역변한 강주은과 무미건조한 연애를 하고 있을 때 등장한 오수진(유인영)과 사랑에 빠지면서, 갈등을 고조시키는 전 남친 역할이다.
정겨운이 우월한 기럭지를 드러낸 첫 촬영은 지난 18일 인천 부평 근처 한 골목에서 이뤄졌다. 정겨운이 신민아와 만나게 된 고등학교 때를 회상하는 장면. 정겨운은 국가대표 수영선수라는 캐릭터에 맞게 가슴에 태극마크가 돋보이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이내 정겨운은 운동복으로도 가릴 수 없는 우월한 기럭지와 태평양처럼 드넓은 어깨를 자랑하며 현장을 휘어잡았다.
무엇보다 태극마크 트레이닝복을 입고 계단에 앉아 다른 곳을 바라보는 듯한 정겨운의 모습이 마치 화보의 한 장면처럼 펼쳐졌던 터. 촬영을 지켜보던 여성 스태프들의 아낌없는 탄성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정겨운은 몇 달 전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촬영 도중 팔 골절 부상을 당해 프로그램에 하차했던 상태. 하지만 정겨운은 걱정과 달리 밝은 모습으로 촬영장에 나타나, 처음 보는 스태프들에게 예의바른 폴더 인사를 건네는 등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정겨운은 촬영 시작과 동시에 웃음기 쏙 뺀 진지한 표정으로 임우식의 캐릭터에 심취해 NG 없이 첫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현장에는 정겨운의 촬영 소식을 접한 인근 주민들과 동네 아이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겨운은 싸인을 요청하는 아이들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싸인을 해주는 ‘친절한 겨운씨’의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첫 촬영을 마친 정겨운은 “우리 촬영팀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현장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게 된다”며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1년 만에 촬영하게 되는 드라마다. 기대도 많이 되고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내가 결혼하는 이유’ 김은지 작가와 ‘넝쿨당’의 히로인 김형석PD의 의기투합으로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