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유엔사 부지, 복합시설 들어선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0-29 18:16   수정 2015-10-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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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용산공원 주변 미군 부지 중 유엔사 부지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연내 유엔사 부지를 민간에 매각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서울 용산공원 인근 유엔사 부지에 중대형 아파트나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주변의 산재부지인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중 가장 먼저 개발이 추진되는 유엔사 부지의 복합시설조성 실시계획을 30일 승인·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공원 산재부지 개발은 미군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유엔사 부지에는 전용면적 85㎡초과, 780가구 이하 규모의 아파트건립을 비롯해 숙박시설, 업무시설 등을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 비율인 건폐율은 60% 이하, 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 비율인 용적률은 600% 이하, 또 건물은 최고높이 90m 이하가 적용됩니다.
전체 면적의 13%는 공원과,녹지,도로 등 공공시설용지로 조성됩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엔사 부지를 연말까지 매각할 계획입니다.
또 부지를 매입한 민간이 내년까지 구체적인 건축 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미군이전이 시작되면 2017년 캠프킴, 수송부 부지도 복합시설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총 5조원의 민간투자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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