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마라도사위 박형일, “어머니 더 사실 수 있었는데” 눈물펑펑

입력 2015-10-30 01:02   수정 2015-10-3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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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박형일
마라도사위 박형일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부산을 찾은 박형일과 그의 장모 박순자 여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형일은 고향인 부산을 방문한 김에 사돈의 산소에 가보고 싶다는 장모의 제안으로 2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의 산소를 찾았다. 2년 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박형일의 어머니는 사돈의 가게일을 도와주던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셨다고.
박형일은 “쓰러지시기 얼마 전 가슴이 아프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면서 “아내가 응급실이라도 가자고 했는데 내가 ‘응급실을 가서 뭐하냐. 병원을 예약하자’고 고집을 부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결국 예약한 날 하루 전에 돌아가셨다. 내가 조금 일찍 병원에 모시고 갔더라면 어쩌면 더 사실수도 있었다”고 죄책감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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