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동제 페이인포
30일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서 은행간 치열한 고객 유치 전쟁이 예상된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은행 계좌를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에서 각종 자동이체 목록이 확인 가능하고 보험료, 관리비, 카드값, 통신요금 등 납부 계좌를 다른 계좌로 옮길 수 있다.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IBK기업·NH농협 등 16개 은행이 참여하며, 추후 증권사·저축은행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계좌이동제는 연간 800조원에 달하는 자동이체 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예·적금, 연금, 마이너스통장,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의 주수익원 거래가 수반돼 막대한 부수효과도 기대된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은 수수료 면제, 우대금리 혜택 등을 담은 주거래 패키지상품을 출시했다. 이들이 선보인 주거래고객 전용 주거래통장의 잔액은 27일 기준 약 7조 5000억원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ONE통장·적금`에 신규가입하고 11월30일까지 계좌를 유지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KB기프트 카드 100만원, 신세계상품권 10만원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12월 18일까지 급여·아파트관리비 등 자동이체를 신규 변경한 고객들에게 쉐보레스파크, 빔프로젝트, 스타벅스 기프트콘 등 1004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6개 계열사를 묶은 `하나멤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11월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는 가두 캠페인을 전국 영업점 단위로 개최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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