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헤지펀드 '완판 행렬'…신흥 운용사 '두각'

김종학 기자

입력 2015-10-30 17:37  

"헤지펀드, 없어서 못판다"
<앵커>
최소 가입금액이 수 억 원에 이르는 헤지펀드가 더 이상 투자자를 받지 못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같은 인기에 중소 운용사들이 규모는 작지만 기존 운용사를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저금리, 저성장 여파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헤지펀드가 투자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8개 헤지펀드 상품 가운데 최근 출시한 헤지펀드는 높은 가입기준에도 빠르게 투자 한도를 채울만큼 인기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지난 8월 내놓은 `안다보이저`는 최저 가입금액이 5억 원에 달하지만 두 달 만에 8백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안다크루즈`의 흥행으로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을 통해 자산가들의 예약 수요가 몰리면서 일찌감치 판매를 마감한 겁니다.

연초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적토마 멀티스트레티지 역시 개인투자자 모집을 마감한 상태입니다.

헤지펀드는 주식과 채권, 메자닌 등을 활용해 시장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저성장과 주식시장 부진에 기존 공모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입소문을 탄 헤지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전체 설정액 4년 만에 3조 2천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투자 종목을 사고팔아 한 번에 많은 수익을 남기던 롱숏 전략에서, 대체투자 상품을 활용해 수익률을 방어하는 전략으로 운용 전문성도 높아졌습니다.

마이다스 적토마, 안다 크루즈, 대신 에버그린 롱숏, 하이 힘센 등 신흥 운용사 상품이 두 자릿수 수익률로 강세인 반면, 시장 초창기부터 활약해 온 브레인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 등은 자금 유출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달말부터 헤지펀드 시장에 자문사들의 진입을 허용해, 초기 시장에 진입한 운용사와 신흥 금융회사간 인력쟁탈전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자금중개업무를 맡은 증권사들의 순위 다툼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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