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트렌드 ‘할머니 옷장’에 답이 있다!

입력 2015-10-30 10:54  

[최지영 기자] 이번 가을 시즌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을 떠올리자면 단연 그래니룩이다. 할머니라는 뜻의 ‘Granny’ 라는 단어를 사용한 그래니룩은 1970년대 소녀들이 자신들의 할머니 세대인 1920~1930년대 패션을 즐겨 입으면서 유래됐다. 복고로 물든 지금 패션계에 가장 핫 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 원 포인트 아이템, 화려한 패턴 원피스를 활용

다소 생소한 단어인 그래니룩 스타일링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한 가지 아이템만으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화려한 패턴 원피스가 좋다. 벨벳 소재의 칼라와 셔링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레니본의 패턴 원피스는 제품 하나만으로도 빈티지 무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그래니룩의 주 컬러인 딥 와인 컬러의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숄더백을 매치하면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세련된 감성이 더해진다. 마무리로 락포트의 스웨이드 플랫슈즈와 클래식한 감성이 묻어나는 아이그너와 닥스의 브라운 가죽 시계를 함께 매치하면 올 가을 보헤미안 소녀 같이 사랑스럽고 톡톡 튀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 고풍스러운 빈티지 아이템으로 연출

전체적인 스타일을 그래니룩으로 연출하기 부담스럽다면 옷장 속 하나쯤은 갖고 있는 빈티지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니크한 패턴이 돋보이는 롱스커트는 단색의 니트와 함께 매치하면 과하지 않은 에스닉 감성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굵게 짜인 니트 비니와 에스까다의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면 스타일링에 고풍스러운 매력을 더할 수 있다. 클래식한 느낌의 빅터앤롤프 뿔테와 페라가모 브라운 스트랩 시계, 그리고 캐서린 말란드리노의 앵클부츠를 매치하면 과감하면서도 동시에 절제된 보헤미안 룩이 완성된다.

jmu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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