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급변하는 삼성‥그룹주 펀드도 '바쁘다'

입력 2015-10-30 17:38  

투자전략 바꾸는 '삼성그룹주펀드'
<앵커>
삼성그룹의 내부변화가 빨라지며 삼성 계열사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삼성그룹주 펀드들의 투자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당장 삼성 품을 떠나는 계열사들의 지분을 정리하고 미래성장성이 높아진 계열사들로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기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삼성그룹의 변화에 맞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삼성그룹주펀드들이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당장 삼성그룹이 계열사들의 화학 사업을 모두 롯데에 매각키로 하면서 관련 회사들의 주가와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에 분주합니다.

삼성은 삼성SDI 케미컬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을 롯데에 2조5천여억원에 매각키로 한 상태입니다.

삼성그룹펀드를 운용하는 회사 관계자는 "매각 금액의 적정성 여부는 물론 매각 대금이 유입되는 계열사 그리고 이런 사업 구조 재편이 그룹 전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보고 점진적인 전략수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삼성그룹주펀드들의 투자 내역을 확인하면 연초 삼성이 한화로 매각한 회사들의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상황.

삼성그룹주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투자 삼성그룹 적립식펀드의 경우 지난 7월말 보고서를 기준으로 전체 자산 중 5% 가량을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에 투자 중입니다.

여기에 이번에 매각이 결정된 삼성정밀화학의 지분도 3.18% 가량을 들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주 펀드들의 상황은 사실 녹록치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연초이후 삼성그룹주 펀드들에서 36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출되면 수익률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삼성그룹주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을 살피면 3개월 수익률이 3.54%, 연초이후 수익률도 0.79%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과감한 주주친화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과 계열사 내부의 구조조정은 물론 그룹전체 사업재편 과정에서 또 다른 투자의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삼성그룹주 펀드들에게는 긍정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