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치매 예측기술을 개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은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혈액 한 방울만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영수 박사팀은 지난 2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치매 예측기술에 관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혈액 속에서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과 치매로 인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길 때 증가하는 `인터루킨 3` 단백질의 농도를 동시에 측정하는 기술이다.
특히 치매 증상이 없는 40, 50대도 미래의 치매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술연구원 측은 이르면 연말까지 신기술을 간이 진단 키트로 만들어 상용화할 예정인데, 키트 가격은 몇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누구나 간단한 피 검사로 치매를 체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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