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블티, 폐타이어·신발 가죽으로 만들어 '충격'…"위에서 소화도 안돼"

입력 2015-10-31 08:21   수정 2015-10-31 11:48



중국의 한 버블티 전문점에서 폐타이어나 신발 가죽 등으로 만든 버블티를 팔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산둥TV의 건강 프로그램 `라이프 헬프(Life Help)`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버블티 전문점 `보바티(Boba tea)`에서 `타피오카 펄` 대신 낡은 타이어와 신발 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버블티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라이프 헬프` 리포터는 칭다오(靑島)에 있는 한 버블티 전문점에서 버블티를 마신 뒤 병원에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으며, 위에 그대로 남아 있는 타피오카들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의사는 "타피오카가 아니다"라며 "정확히 무엇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매우 접착력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븥티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주인은 "솔직히 말하면 폐타이어나 신발 가죽으로 버블티 알갱이를 만든다"고 털어놨다.
한편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은 열대식물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을 뭉친 것으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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