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SK텔레콤 "CJ헬로비전 5천억원에 인수"

● SK텔레콤 "CJ헬로비전 5천억원에 인수"

SK텔레콤이 오늘(2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 원에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내년 4월 1일 CJ헬로비전 주식 2천323만 4천여 주를 5천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금액은 SK텔레콤 자기자본의 3.28% 규모이며, 취득후 지분율은 30%가 됩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의 지분을 취득한 후,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하여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사업 기반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동시에 OTT(Over the Top)를 포함한 뉴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 계약에서 SK텔레콤은 CJ오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비전 주식에 대해 CJ오쇼핑에 주식매도 선택권을, SK텔레콤은 주식매수 선택권을 각각 부여받았습니다.

또한 CJ오쇼핑은 남은 주식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SK텔레콤에 매수를 우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흡수합병"

이번 인수와 관련해 CJ헬로비전 역시 2일 이사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비율은 1대 0.47이며, CJ헬로비전의 합병가액은 주당 10,680원, SK브로드밴드의 합병가액은 주당 5,080원입니다.

합병 신주는 보통주 1억 4,196만여 주이며, 양사의 합병기일은 내년 4월 1일, 합병 신주는 4월 12일 상장합니다.

CJ헬로비전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은 주당 10,696원이며, 주식매수 청구는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15일까지 가능합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이 우회상장에 해당한다며, 우회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일까지 CJ헬로비전의 매매를 정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