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내일 확정 고시 발표…野 `본회의 보이콧`
내일 열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발표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본회의 보이콧 방침을 내놨다.
내일(3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지난달 12일 행정 예고했던 `중고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 고시안`이 확정됐음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황 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과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해야 하는 배경을 설명한다,
이에 2일 새정치연합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문위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확정고시를 앞당겨 그냥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농락하는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압도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내일 오전 11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확정고시를 발표하겠다고 강행 방침을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당은 국정화를 총력 저지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를 중심으로 오늘 7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의원들도 이 같은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농성에 합류하기로 했고, 의원들이 모이면 그 자리에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라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앞으로의 투쟁방안을 마련하고 국민들과 함께 국정화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정부가 내일 확정고시 발표를 강행할 경우 내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무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내일 확정 고시 발표…野 `본회의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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