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여성 보컬그룹 가비엔제이(노시현, 제니, 건지)가 데뷔 10주년 앨범으로 돌아왔다.
가비엔제이는 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7집 Part.1 미니앨범 ’헬로(hello)’를 전격 발매한다.
2005년 가을 ‘해피니스’란 곡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가비엔제이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여 발매하는 ‘헬로’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최근 가비엔제이를 축하하며 원년 멤버들까지 함께해 발표한 기념비적인 곡 ‘땡큐’를 포함해 신곡 ‘내게 전화해’, ‘스무살’과 기존에 발표됐었던 ‘여자사람친구’, `친구가 널 봤대’에 인스트까지 총 8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타이틀곡 ‘헬로’는 기존의 그녀들만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섬세하고 절제된 감정 표현을 통해 슬프면서도 묘하게 흥겨운 비트를 느끼게 하는 레트로(Retro)한 사운드의 곡이다.
만남을 시작할 때도 안녕, 헤어질 때도 안녕이란 말을 "헬로"라는 단어로 압축하여 슬픔을 담아낸 곡으로 사랑에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마치 이별을 겪은 한 여자가 자신과 같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슬픔을 나누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민명기가 작곡하고 가비엔제이가 직접 작사했다.
수록곡 ‘스무살’ 역시 가비엔제이가 작사에 참여, 어른이 되기 위해 누구나 거치는 스무살, 가비엔제이 멤버 3명의 스무살을 회상하며 그때 자신에게 힘든 시간을 견뎌주어 고맙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가비엔제이는 이번 앨범에서 가사는 물론 뮤직비디오 및 안무, 의상 콘셉트까지 앨범 제작 전반에 두루 참여해 그녀들만의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데 더욱 공을 들였다.
한편 가비엔제이는 음원 공개 다음날인 4일 오후 6시 10년을 함께해 준 팬들을 먼저 찾아뵙고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에서 버스킹 형식의 게릴라 미니 콘서트를 개최, 새 앨범의 수록곡들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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