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간부 송파구 특급호텔서 결혼식, 경찰 수백명 출동 ‘긴장사태’

입력 2015-11-03 09:48  


칠성파 간부 송파구 특급호텔서 결혼식, 경찰 수백명 출동 ‘긴장사태’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폭력조직 칠성파의 간부 결혼식이 열려 경찰인력이 대거 배치됐다.
3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송파구 잠실동의 한 호텔에서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 행동대장 권모(56)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가수 겸 탤런트 A씨가 사회를 맡고, 유명 연예인들이 축가를 부르는 등 성대하게 치러졌다. 하객 또한 조직원 90여명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하객과 비슷한 인원수의 경찰이 배치돼 현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경찰은 만약의 충돌사태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했지만 주변에 공포심을 조장하는 등의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올린 권모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조직원 정모 씨와 함께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칠성파 간부 송파구 특급호텔서 결혼식, 경찰 수백명 출동 ‘긴장사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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