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화력' 우리은행, 삼성생명 완파하고 시즌 첫 승

입력 2015-11-03 12:40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통합 4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뗐다. (사진 = 춘천 우리은행 한새)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통합 4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뗐다.

우리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3-51로 완파하고 첫승을 챙겼다.

올 시즌 뒤늦게 우리은행에 합류한 스트릭렌은 위성우 감독의 기우를 말끔히 씻고 자신의 몫을 해냈다. 키아 스톡스, 앰버 해리스를 상대로 16점, 12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선전했고,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3점슛 4개를 퍼붓고,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는 등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특히 양지희가 경기 시작 후 연속 8득점을 올리는 폭발력으로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1쿼터를 14-8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2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은 상승세를 그래도 탔다. 박혜진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6득점을, 두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과 샤샤 굿렉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고른 활약을 펼쳐 전반전을 32-18로 크게 이겼다.

박혜진의 활약은 3쿼터에서 빛났다. 박혜진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이에 우리은행은 51-34로 점수차를 더욱 크게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들어 엠버 해리스는 10득점을 올리며 바짝 추격에 나섰고, 9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63-5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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