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新 수출먹거리로 키운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15-11-03 17:14  

    <앵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줄고 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는데요.

    꽉 막힌 수출 길을 열어줄 묘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의 우수한 소비재 상품이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비재 분야 국제 행사가 처음으로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아마존과 월마트, 까르푸 등 33개국 213개 글로벌 유통 관련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생활가전과 패션 등 국내 소비재 기업 500여곳과 수출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이어들은 우리 소비재 상품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인터뷰> 아이만 사라 / 쿠웨이트 바이어
    "한국 제품이 좋아서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다른 나라보다 (쿠웨이트)사람들이 한국 제품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제품의 질이 좋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 참가 바이어를 보면 중국이 절반을 차지하고, 아시아와 북미 순입니다.

    특히 한-뉴 FTA 타결 이후 뉴질랜드 대형 유통체인도 한국을 처음 찾았습니다.

    한젬마 씨가 예술과 소비재 상품을 접목한 전시는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한젬마 / KOTRA 크리에티브 디렉터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 글로벌 무대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예술가의 작품을 적용해 보다 빨리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제품 자체의 아름다움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

    산업부와 KOTRA가 주최한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의 목적은 단 한가집니다.

    <인터뷰> 이인호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재 수출의 확대가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소비재 상품들을 세계에 알리고 실질적인 비지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소비재 상품이 새로운 수출 먹거리로 자리 잡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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