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가 그동안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육 씨는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어떤 심적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윤정이와 분쟁 때에는 정말 정신이 나간 것 같습니다. 배움이 작아 제대로 표현 못 한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그동안 절에 장기간 있었습니다. 속세를 떠나니 윤정이에 대한 저의 사랑이 사실은 집착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억울하고 분통해도 윤정이는 내 딸이기에 그리고 성인이기에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육 씨는 장윤정이 방송에서 도경완과의 일상모습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윤정이가 사위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습니다. 손주를 보면 늘 눈물이 납니다. 특히 시아버님이 윤정이를 사랑하는 것을 보니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라고 전했다.
아울러 육 씨는 장윤정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윤정아, 남편을 하늘같이 섬기고 시부모님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모셔야 한다. 네가 돈을 많이 번다고 남편을 업신여기지 말고 늘 겸손해라. `윤정 앤 캐시` 장윤정, "남편 도경완 카드값 내준다" 이런 표현은 절대 다시 하지 마라. 솔직히 말해 이런 말 할 자격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행복해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육 씨는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리는데,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이라며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모두 내 불찰이고 잘못이다.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이고,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 달라. 특히 윤정이가 얼마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되도록 크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장윤정 이름 언급하지 말고 조용히 사세요", "이쯤 되면 지능형 안티 수준"이라며 육 씨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육 씨의 인터뷰 내용 중 장윤정의 연말 행사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둥 윤정인 연말이 중요하다는 둥 이게 어미가 할 소린가"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