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장성우·장시환, 제 2의 박기량 없으려면…구단서 사생활 관리?

입력 2015-11-03 17:03  


SNS 논란 장성우·장시환, 제 2의 박기량 없으려면…구단서 사생활 관리?

KT가 SNS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 장시환에게 자체 징계를 처분을 내리는 동시에 선수들의 사생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일 장성우에 대해서 ‘KBO 야구규약 제 14장 유해행위 제 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의거 해당 논란 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장성우에 이어 논란이 된 장시환 역시 사생활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자기성찰을 위해 사회봉사활동 56시간을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야구선수 장성우와 장시환의 옛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은 그들의 사생활과 언행 등을 SNS를 통해 폭로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치어리더 박기량이다. 현재 박기량은 장성우와 옛 여자친구를 고소한 상태다.

장시환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도 장성우가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에 "시간이 약이겠거니 마음을 추스려봐도 배신감에 잠을 아직도 못자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룸메이트 끼리끼리네 너 #장시환이나 #장성우나. 그 와중에 그 여자 치어리더 사건은 진짠데 어느 누가 내가 얘랑 잤소 할 사람이 누가있냐며 웃던 니네가 사람 우습게 보고 얼마나 잘되는지 보자"라고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KT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부규정 내에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가칭 ‘선수 라이프케어 센터’를 설립, 운영해 정기적으로 선수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이성문제, 재정문제, SNS사용 등에 대해 수시로 교육할 계획이다.

또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인성교육을 월 1회 실시하고, 선수 포상 및 징계 강화 등 구단 내규를 재정비한다. 약물, 도박, 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 이미지를 훼손할 경우 One-Out 제도를 적용, 퇴출 등 징계 수위를 높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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