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 인간 배설물의 에너지 가치 연 11조원 달해... 네티즌 "화장실 자주 가야겠네"

입력 2015-11-04 15:23  

   
사진 출처 - pixabay

지구에 사는 인류 70억 명의 배설물을
 모두 에너지로 바꿔 사용할 수만 있다면 한 해 최대 95억 달러(약 10조 8천억원)의 가치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유엔 산하 싱크탱크인 유엔대학 물·환경·건강 연구소(UNU-INWEH)의 보고서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을 보면, 그저 더러운 것으로만 치부되던 인류 배설물이 실제로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지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내 화장실이 없어 야외에서 배변을 보는 전 세계 인구의 배설물 연간 가치는 2억 달러로, 이를 에너지로 바꾸면 1천만 가정의 한 해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연구진은 범위를 넓혀 70억 전 인류의 배설물을 모아 바이오 가스를 생산한다면 이 에너지의 가치는 최소 16억 달러에서 최대 95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인간의 대변은 55∼75%는 물, 25∼45%는 메탄가스 물질로 이뤄졌다. 이런 대변을 말려서 응축하면 석탄과 비슷한 에너지원이 된다.

인류가 배출하는 소변의 가치도 대변에 못지않은데 1천ℓ당 600g의 인과 칼륨, 900g의 유황이 검출되는 소변은 토양을 비옥하게 해 곡식을 잘 자라도록 하는 자양분으로 재활용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 1명이 한해 배출하는 대변과 소변으로만 4.5㎏의 질소를 생산한다고 파악했다. 인류가 한 해 배출하는 대변의 양은 2천900억㎏, 소변의 양은 19억 8천만ℓ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자신의 배설물이 에너지로 이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캡처

그러나 이같이 인간의 배설물 가치를 높게 보는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지만, 배설물을 하나로 모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은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고 타임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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