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폐렴이 발생했던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학부 수업이 8일만에 재개된다.
건국대는 지난달 28일 건물 폐쇄와 함께 중단된 동물생명과학대 학부 수업을 5일 다른 단과대학 건물을 이용해 다시 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교 측은 추가 발병 환자가 없고 전염 가능성과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고려, 보건당국과 협의해 소속 학부생들의 교내활동에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의심환자와 동거하는 가족 등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 모니터링 대상자에게서 추가 발병 사례가 없었다고 학교측은 덧붙였다.
건국대는 보건당국의 조사가 끝나고 지침이 내려오기 전까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폐쇄는 계속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부터 발생한 폐렴 환자는 전날 발생한 2명을 포함해 총 52명이며, 이날 추가된 의심환자는 없다고 건국대는 전했다.
의심환자 중 48명은 발열과 폐렴 증상이 모두 사라지는 등 상태가 호전됐고 나머지 환자들도 증세가 무겁지는 않다고 학교 측이 밝혔다.
건국대 관계자는 "의심환자가 동물생명대 건물 4ㆍ5ㆍ7층 실험실 종사자와 연구진에 한정됐고 추가 발병사례가 없어 동물생명대 소속 학부생들의 타 단과대학 강의 수강과 교내 활동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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