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4이닝 퍼팩트… 대한민국 대표팀 쿠바에 완승

입력 2015-11-05 10:45   수정 2015-11-05 13:48



대한민국 최초의 돔구장에서 우리 대표팀이 완승을 거뒀다.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경기에서 투타에서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팀이 6-0으로 승리했다. 비록 친선경기였으나 프리미어12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대표팀은 대회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 시켜줬다.

이대은 4이닝 퍼팩트, 대표팀 마운드의 key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이었다. 대표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4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퍼팩트 피칭을 선보였다. 피칭 내용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었다.

이대은은 4회 마운드에 올라와 2구째 149km를 기록했고 3구째 150, 4구째 151km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151km 평균 140km 중반으로 패스트볼 하나는 대표팀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하고 있다. 또한 비록 친선경기이나 완벽한 피칭으로 공식 대회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과거 제1회 WBC에서 한국 대표팀 마운드에는 박찬호를 비롯해 구대성-서재응-봉중근-김병현 등 많은 해외파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대은 하나뿐이다. 또한 대표팀에 승선할 정도의 기량을 갖춘 선수는 오승환-류현진-이대은 뿐이다. 다시 말해서 현재 국외에서 활약하는 투수들이 없다. 해를 거듭할수록 투수들의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활약한 이대은의 힘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표팀에서 이대은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친선 경기에서 보여준 힘이라면 대표팀 마운드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일본전에서는 김광현보다 더 중요한 카드가 이대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두산 출신들 대표팀에서도 불 뿜는다

국제대회를 앞두고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선수 구성이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다. 친선경기와 연습경기를 통해 최대한 보완을 하려고 하지만 휴식을 취하던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프리미어12는 시즌 종료 후 열리기 때문에 과거 WBC처럼 경기 감각으로 어려움을 겪을 일은 덜할 것이다.

그러나 PS를 치르지 않은 팀 출신의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기간을 쉬었다. 따라서 8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를 정상 궤도에서 치르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문제될 것이 없는 것은 2015프로야구 가을 무대를 치렀던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출신 타자들이다. 분명 이들은 준PO를 시작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힘겨울 수도 있지만 경기 감각에서는 논할 대상들이 아니다.

쿠바와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도 이런 모습은 그대로 나타났다. 대표팀 3번 타자로 출전한 김현수는 첫 타석에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또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기록해 최고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교체로 들어온 민병헌도 2안타를 기록했고 경기 후반에 투입된 허경민도 1안타를 신고했다. 다시 말해서 대표팀이 기록한 12안타 중 두산 출신의 선수들이 5안타를 기록했다. 참고로 올 가을 PO를 치른 나성범도 1안타를 보탰다.

배팅사이클이 존재하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없지만 대표팀 공격에 있어서 두산맨들의 활약은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다.

수준 떨어지는 쿠바… 부상 조심

쿠바의 야구 사랑을 상상 이상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대회에서 쿠바의 모습을 보면 과거에 비해 수준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마운드는 매우 시급한 부분이다. 한 때는 메이저리그 에이스를 배출했던 쿠바지만 최근의 모습은 매우 절망적이다.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4일 경기에서도 마운드는 수준 이하였다.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은 포수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불안한 수비도 또 다른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4일 쿠바는 6회 불필요한 실책이 발생했다. 실점 과정에서도 기록되지 않은 실책들이 속출했다. 단순히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쿠바의 힘이 떨어진 것일까? 그렇지도 않다.

또한 우리 대표팀이 승승장구하기 위해서는 부상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날 2회초 2루 도루를 감행한 이용규. 결과적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자칫 부상의 희생자가 될 뻔 했다. 좀 더 신중한 플레이로 부상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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