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생일파티, `오마비` 촬영장에서...`알고도 모른척`
[손화민 기자]‘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제작진의 서프라이즈한 ‘007 생일 축하’를 받고 있는 파티 장면이 공개됐다.
소지섭은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연출/제작 몽작소)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이자 의료법인 ‘가홍’의 베일에 싸인 후계자 김영호 역을 맡아, 약자에게 한 없이 약하고, 강자에겐 더 없이 강한, 마성의 ‘츤데레’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소지섭의 생일 당일이었던 지난 4일 인천 공항에서 진행된 ‘오 마이 비너스’ 촬영 도중 펼쳐진 소지섭의 깜짝 생일 파티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날 촬영 분은 미국 생활을 하던 중 잠시 한국을 찾게 된 김영호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이다. 스태프들은 공항 건물 밖 장면을 촬영하기 전 카메라를 세팅하는 막간의 시간을 이용, 소지섭을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촬영을 위해 몰래 소지섭을 기다리며 케이크를 들고 숨었다.
하지만 평소에도 쉬지 않고 촬영장에서 머물던 소지섭이 이날 제작진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계획을 알아버렸고, 깜짝 생일 파티에 대해 알아버린 소지섭을 향해 제작진이 “NG!”라고 외치면서 현장이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하지만 서프라이즈 파티 무산으로 실망한 제작진을 위해 소지섭은 처음부터 몰랐던 것처럼 놀라는 등, 능청스러운 순발력을 발휘해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오 마이 비너스’ 촬영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은 연일 밤샘 촬영으로 고생하는 소지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열창 선물’을 선사, 소지섭을 감동케 했다. 배우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낸 훈훈하고 따뜻한 제작진의 마음이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몽작소 측은 “소지섭씨가 ‘오 마이 비너스’ 촬영으로 인해 생일 당일까지 쉬지도 못하고 촬영에 나선 것을 뒤늦게 알고 현장에서 서프라이즈 파티로 고마움을 대신하려 스태프들과 상의해 준비했다”며 “이렇게 한 마음 한 뜻으로 달려가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마음이 작품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 마이 비너스’는 . KBS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후속으로 16일 월요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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