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혜 기자]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작가가 과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비극적인 결말을 이끌어 낸 바 있는 조성희 작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모두가 ‘그녀는 예뻤다’의 해피엔딩을 바라고 또 바라고 있지만, 결말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온 예상 결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우리 그냥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합시다! “우리의 소원은 해피엔딩~♬”
너도 나도 ‘그녀는 예뻤다’ 애청자라면 모두가 원하는 바로 그 결말! 제발...성준이와 혜진의 사랑을 방해 하지 말아주세요. 모스트 코리아가 1위 탈환에 성공하게 해주세요. 그 흔한 결말 있잖아 ‘모스트지가 1위를 탈환하고 성준이와 혜진이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좋잖아 이런 결말. 너무 꽁냥거려서 부러워 죽겠지만 내가 그냥 참을게...그냥 이대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해다오. “커쥬어마이걸~♬”이 흘러나오고 커피전문점 막대기 광고와 함께 흑백처리 된 마지막 엔딩 따위 개나줘!!
2. 사실 이 모든 상황은 성준이의 상상!...혜진이는 귀신
결말 예상 중 가장 최악! 사실 혜진이는 귀신이었다. 이미 야동동 사고로 김혜진은 죽었고 모든 것은 성준이의 망상이었다는 추측...이런 결말 진짜 상상하기도 싫지만 소름 끼치는 추측 이유가 날 더 불안하게 만든다...기억하는가 13회에서 성준이가 혜진이 부모님 결혼 기념일 날 먹었던 음식들을...그 모든 음식들이 제사 음식이며 성준은 혜진의 죽음을 기리는 제사에 온 것이라는 추측. 성준이가 밥을 먹으면서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점 역시 비극적 결말의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소오름) 이게 끝이 아니다. 13회 방송 말미 혜진이가 없어지자 성준이가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혜진이를 찾았던 이유 역시 상상 속 혜진이가 사라지자 죽은 혜진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되어 그렇게 애타게 혜진이를 찾아 헤맸다는 추측. 또한 제목이 혜진이가 죽었기 때문에 과거형이라는 설이...동방신기가 부릅니다. ‘믿기 싫은 이야기~♬’
3. 지금까지의 ‘그녀는 예뻤다’는 모두 텐 김신혁의 소설이었습니다~
14회에서 김신혁이 소설가 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새로운 예상 결말이 탄생했지. 그건 바로 이 모든 장면이 텐의 소설 속 내용을 다룬 것이라는 추측과 텐이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는 추측. 만약 텐이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소설로 담은 것이라면 신혁이 자신이 갖지 못한 혜진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썼기 때문에 제목이 ‘그녀는 예뻤다’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이 무슨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같은 결말이냐...@ ‘베테랑’ 조태오 소환 “어이가 없네” 텐의 정체가 김신혁으로 밝혀지면서 이 결말에도 신빙성이 실리고 있어 나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제2의 ‘파리의 연인’ 결말이 탄생하는 거 아니겠지?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작가님, ‘하이킥’ 결말은 절대 안돼요...우리 주인공들 차타기 금지령 내립시다! 종영까지 걸어다녀!!!
jhj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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