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논란, 허지웅vs'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소속사는 '침묵'

입력 201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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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제` 논란, 허지웅vs`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소속사는 `침묵`



가수 아이유의 신곡 `제제`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의 제기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허지웅이 한마디 거들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아이유 소속사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한 공식입장 대신 다른 소식을 전하고 있어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지웅은 5일 자신의 SNS에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제제’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출판한 도서출판 동녘은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출판사 동녘 측은 ‘제제가 매력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는 아이유의 인터뷰와 신곡 ‘제제(zeze)’의 가사 일부를 적은 뒤 “제제는 다섯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라고 설명했다.


동녘 측은 이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고,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다”면서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있는 작품을 이렇게 평가하다니요”라고 불쾌감을 전했다.


또 “물론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제제에다가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라니. 굉장히 상업적이고 성적인 요소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아이유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고 있지 않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는 선정성 가사 논란 이후 아이유 페이스북에 “IU 북경 팬미팅 ‘2015 IU in Beijing’ 티켓 예매 정보 안내”라는 글과 함께 팬미팅 안내와 포스터를 게재하는 행보를 보였다.


온라인상에서 이미 아이유의 가사 논란이 퍼져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소식을 전하는 소속사에게 팬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아이유 `제제` 논란, 허지웅vs`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소속사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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