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사고' 탑승 스튜어디스, 안타까운 사망 "결혼식 앞두고 숨졌다"

입력 2015-11-06 12:43  


▲ `러시아 여객기 사고` 탑승 스튜어디스 사망 (사진: MBN 방송 캡처)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스튜어디스의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신은 "시베리아 알타이 공화국 출신의 여승무원 이리니 올라루(22)가 같은 항공사에 다니는 동료 직원과 곧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의하면 올라루는 알타이 공화국 주도 고르노알타이스크의 보석상에서 일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올라가 스튜어디스를 하게 됐다. 이후 그는 같은 항공사에 다니는 승무원과 사귀게 됐고 결혼 날짜까지 잡아놓은 상태였다.

현재 지인들은 올라루가 일했던 보석상에 조화와 초를 가져다 놓으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이집트 시나이반도 샤름엘 셰이크 공항에서 영국 항공기 이륙을 전면 중단한 것은 사고가 테러리스트 폭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더 가깝다는 우려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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