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등축제 개막, 발길 사로잡는 데이트 코스…제대로 즐기기 'TIP'

입력 2015-11-06 17:00  


청계천 등축제 개막, 발길 사로잡는 데이트 코스…제대로 즐기기 `TIP`

청계천 등축제가 오늘 개막해 밤거리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서울시는 6일부터 22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2015 서울빛초롱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1.2km 구간을 600여 개의 등(燈)이 거리를 비출 예정이다.

축제는 `빛으로 보는 서울관광`이란 큰 주제 아래 서울에서 느끼는 고풍, 서울에서 만나는 옛 삶, 오늘 서울의 모습, 함께 서울 등 4가지 작은 주제로 나뉜다.

도심 속 전통미를 오롯이 품은 북촌 한옥마을, 활기찬 한국인의 인심이 살아있는 광장시장, 조선시대 선왕에게 제사를 지내던 종묘 등이 정교한 등으로 재현됐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임금이 앉았던 어좌나 임금의 초상인 어진 뒤에 설치됐던 `일월도`가 대표적이다.

조선시대 돈의문 성곽을 걸으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했던 놀이를 표현한 `돈의문 순성놀이` 등은 청계광장부터 광교갤러리 구간까지 길이 16m의 대규모로 구현됐다. 모든 등이 전통 한지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이외에 경남 고성의 공룡엑스포 등, 미국의 러시모어산 조각 등, 중국의 금사왕국 성세 등처럼 국내외 관광명소와 후원 기업, 아트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등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뽀로로와 터닝메카드 캐릭터 등도 설치돼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민 참여행사로는 소망등 띄우기, 병신년 신년 소원지 달기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15 서울빛초롱축제’ 홈페이지(http://seoullantern.visitseoul.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계천 등축제 개막, 발길 사로잡는 데이트 코스…제대로 즐기기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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