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 집필진 사퇴, 가로막은 `제자`부터 `성추행`까지…`논란의 나흘`
최몽룡 집필진 사퇴
결국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지 나흘만에 자리에서 물어났다.
앞서 지난 3일 최몽룡 교수가 국사편찬위원회의 기자회견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다음날 4일 국사편찬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국사 국정 교과서 대표집필진에 원로학자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최 교수는 참석하지 못했다.
전날 최 교수의 집필 참여가 사실상 확실시 되면서 이 소식을 들은 제자들이 기자회견장을 가는 최 교수의 앞을 가로 막았기 때문.
하지만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집필의 뜻을 밝혀온 최 교수는 6일 성추행 의혹을 받으면서 집필진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
조선일보는 최 명예교수가 지난 4일 인터뷰를 위해 최 교수의 자택으로 찾아간 자사 여기자에게 성희롱으로 느껴질 만한 언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 매체는 당시 최 교수가 여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제자들과 술을 한잔하고 있었는데 기자들이 집으로 찾아와 자연스럽게 자리가 이어진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내가 무슨 잘못된 발언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같은날 "최 교수가 조금 전 국편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으며 곧 국편에서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최몽룡 집필진 사퇴, 가로막은 `제자`부터 `성추행`까지…`논란의 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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