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일문제 입 열다 "위안부, 가해자가 공식 사과해야"

입력 2015-11-07 08:39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 참석차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위안부는 여성 인권 문제로, 가해자들이 공식사과를 해서 깨끗한 마무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6일 오후 도쿄에서 과거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숨진 이수현씨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 뒤 한인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 측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지난 6월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조해진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무성 대표는 연맹 소속은 아니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명예 골키퍼`로 출전하기 위해 연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번 일본행에 합류했다.
김무성 대표와 정병국 의원 등 의원단은 일정 첫날인 이날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고(故) 이수현씨 추모비를 찾아 헌화했다.
의원단은 이어 도쿄 신주쿠 한인타운을 방문해 동포 사회 여론을 청취하고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을 다짐했다.
정병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혐한류 시위로 인해 한인타운을 찾는 사람이 줄고 장사가 안되다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 이후 조금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며 "정치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잘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한편 국회의원 축구연맹이나 한일의원연맹에 속한 한국 의원 25명은 7일 게이오대 히요시 캠퍼스에서 일본 의원들과 친선 축구 경기를 할 예정이다.

김무성 "위안부, 가해자가 공식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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