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중국내 활동을 위한 활동명에 사용되는 한자를 교체했다.
SM C&C 관계자는 6일 "강호동이 중국 내 활동시 사용하는 이름의 한자를 변경했다. 기존 이름의 한자 대신 범 호(虎)자에 동녘 동(東)자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의 본격적인 중국활동 계획에 대해 “섭외가 들어온 것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중국 내 방영되고 있는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강호동 이름의 한자표기가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전까지 중국은 강호동의 이름을 범 호자에 동녘 동자 이외에도 클 호(浩)자에 동녘 동, 빛날 호(鎬)자에 아이 동(童)자 등을 사용해 표기해왔다.
`浩東`의 경우 `하오똥`, `鎬童`의 경우 `하오통` 등으로 발음되지만 `虎東`은 `후똥`으로 발음돼 강호동의 한국이름 발음과 가장 유사하다. 이 때문에 강호동 측은 표기혼선을 피하고 통일된 표기법을 사용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虎東`이란 한자표기를 결정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예능 특성상 점잖은 유재석보다는 호들갑 잘 떠는 강호동 스타일이 먹힐 것 같다", "정말 중국에서 잘 어울리는 캐릭터다", "예전 연애편지 때 강호동 최고였지", "강호동 중국에서 성공하세요", "마음고생 많이 했을 텐데 잘돼서 다행이다", "잘 준비해서 더 많은 모습 보여주세요", "그래서 신서유기에서 중국어 공부한다고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호동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tvN 디지털예능 ‘신서유기’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