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시몬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를 달렸다. (사진 = OK저축은행) |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시몬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를 달렸다.
OK저축은행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전과 2라운드 경기에서 3-1(19-25 25-20 25-16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7승1패(승점 21)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14·5승2패)과의 격차도 벌렸다.
OK저축은행 시몬은 이날 총 23득점 백어택 8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를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우리카드전에서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던 시몬은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세트 초반 얀스토크, 전광인, 서재덕 삼각편대를 앞세운 한국전력이 상승세를 탔다. 한국전력은 18-17에서 전광인의 오픈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점수를 벌렸고 얀스토크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시몬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시몬은 속공과 백어택으로 한국전력 수비를 흔들었고,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세트스코어 1-1로 긴장감이 팽팽했던 3세트에서는 오히려 OK저축은행의 주도권이 더 강해졌다. 시몬-이민규의 완벽한 호흡과 송희채의 블로킹, 박원빈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3세트를 25-16으로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공격력에 불이 붙었다. 시몬은 22-15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시즌 2번째(개인 7호·통산 84호)이자 2연속경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25-20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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