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약품이 또다시 1조원대 신약 기술 수출이라는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5일 5조원 규모 신약 기술 수출에 이어 한미약품이 또다시 1조원대 신약 기술 수출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상대방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입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억500만 달러에 더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로 총 8억1000만달러 입니다. 원화로는 1조원 규모입니다.
수출 신약 기술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와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입니다.
이 신약은 인슐린 분비와 식욕억제를 돕는 약효와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작용 치료제로,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인터뷰> 권세창 한미약품 연구소장
"(이번 기술 수출 신약은) 인슐린 없이 당뇨와 비만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그런 쪽에 타깃팅이 되어 있는 전문화돼 있는 제품이다. 앞으로도 특화된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신약 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게 됩니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신약 기술에 대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5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연이은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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