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 2명 중 1명은 매달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월간폭음률은 53%로 조사됐다.월간폭음률은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20.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간 술을 마신 사람 중 한 번의 술자리에서 평균 남성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마시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 네티즌은 "주 2회 술자리, 한 번에 소주 2병은 기본"(kr92****)이라며 실제로 폭음률은 그 이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음주와 관련한 각종 사건을 언급하며 음주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원주 등 6개 도시에서 대학생 절주동아리들이 `술자리 문화 내가 먼저 바꾸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