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LG 트윈스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게 1천285만 달러(약 147억원)을 포스팅한 구단이 미네소트 트윈스로 밝혀졌다.
미네소타는 10일(한국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ESPN에서 미네소타 관련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대런 울프슨은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16살 때부터 지켜봐왔다"고 말한 바 있다.
박병호 포스팅 승자가 미네소타로 알려지면서 박병호는 다시 한 번 트윈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병호는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했지만 2011년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한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시즌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치며 만년 하위권팀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타격에서 약점을 보였다.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14위에 불과했고,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