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EQ900`가 그 모습을 드러내자 많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EQ900이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8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외관과 스팩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뜨겁다.
현대차가 10일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연 사전 미디어 설명회에선 이같은 점이 충분히 부각됐다.
공개적으로 EQ900의 경쟁자를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현대차 임원진은 질의응답 과정 등에서 공공연하게 수입차 최고급 세단인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8 등과 비교해 거론했다.
황정렬 현대차 중대형PM센터장은 해외 경쟁 차종을 묻자 "사실 딴 수입브랜드와는 비교를 안했다"면서도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8 등과 기본적으로 비교할 수 있겠지만 우리만의 프레임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고객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이들 고객의 요구 및 지적 사항을 반영해 개발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정말 사용하기 편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운전할 수 있게 하여 다른 경쟁사와는 다를 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황 센터장은 "EQ900은 신형 벤츠 S클래스에 비해서도 비틀림에 견디는 게 더 낫다"면서 "어지간히 단단히 만들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도 "EQ900은 현대차가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제네시스 브랜 드 정체성을 실현하기 위해 수년간 정성을 기울인 초대형 프로젝트"라면서 "고객 지향으로 완전히 새롭게 접근한 고급차로 초대형 럭셔리 세단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시험ㆍ고성능차 담당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도 국내 주행환경에 해당하는 어떤 영역에서는 EQ900이 동급 리딩 경쟁자를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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