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원인, 겨울되면 증가한다…자가 진단 가능한 전조증상은?

입력 2015-11-10 15:52  



뇌졸중의 원인, 겨울되면 증가한다…자가 진단 가능한 전조증상은?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철이면 증가하는 ‘뇌졸중’ 발병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의 이상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갑작스럽게 운동장애와 감각장애, 발음장애, 의식장애나 사지마비와 같은 뇌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한번 발생하면 사망 혹은 반신마비와 같은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초기 발생시 빠른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뇌졸중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 뇌에 피가 공급되지 못하여 뇌가 괴사하는 경우를 뜻하는 것으로, 배수관이 녹슬고 이물질이 생기면 물이 흐르는 공간이 좁아져 막히게 되는 것처럼 우리 혈관도 목에 있는 경동맥과 척추기저동맥에서부터 우리 뇌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동맥까지 어디서든 막힐 수 있다. 구체적으로 동맥경화증으로 손상된 뇌혈관에 혈전(피떡)이 생겨 혈관이 좁아져 막히게 되는 뇌혈전증과 심장이나 경동맥과 같은 큰 동맥에서 생긴 혈전이 떨어져나가 혈액을 타고 다니다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뇌색전증 등으로 나뉜다.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 피가나는 경우를 말하며 뇌실질내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이 있다. 뇌실질내 뇌출혈은 외부 충격없이 자발적으로 뇌에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대부분 오래된 고혈압이 원인이다. 지주막하출혈은 탄력이 약해진 혈관벽 일부가 꽈리모양으로 부푼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뇌를 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로 피가 새어나와 고여 발생한다.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하면 환자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 내에 어느 종류의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인지, 뇌의 어느 부분이 얼마나 손상된 것인지 파악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사망률을 줄이고 휴우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119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빨리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평소에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뇌졸중 위험징후인 뇌허혈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전조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거나 저림 증상이 느껴지며 보행장애가 나타난다. △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못 알아듣거나, 혹은 발음이 어둔해진다. △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거나 한쪽으로 몸이 쓰러지고, 평소에 없던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 △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았다가 좋아진다. 등이 있다.


청심국제병원 뇌신경센터 이명종 원장은 “뇌졸중은 고령,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흡연, 과음, 부정맥 등이 주요 발병원인으로 꼽힌다”며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여 내 몸 상태를 파악하고 금연, 저염분, 저콜레스테롤, 규칙적인 운동 등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뇌졸중의 원인, 겨울되면 증가한다…자가 진단 가능한 전조증상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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