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파산 주범 은닉재산 92억원 회수

정원우 기자

입력 2015-11-11 18:21  

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는 으뜸저축은행 부실관련자 장 모 씨가 캄보디아에서 은닉한 재산을 현지소송을 통해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한 재산은 캄보디아 프놈펜시 신도시부지 30만평으로 회수 사상 최대금액인 800만 달러, 우리돈 92억원에 달합니다.

장 모 씨는 2004년부터 2009년 8월까지 으뜸저축은행 경여진과 공모해 본인 명의와 차명으로 980억원을 불법대출 받고 이를 통해 캄보디아에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보는 장 모 씨가 대출금 횡령과 배임죄로 3년6월의 실형을 마친 뒤 2013년초 캄보디아로 건너가 차명 부동산을 자신 소유로 변경한 것을 확인하고 가압류와 소송을 벌인 끝에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예보는 2002년 해외재산조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천억원 상당의 해외은닉재산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341억원을 회수했습니다.

해외은닉재산 회수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해외재산조사회사(사립탐정) 고용, 은닉재산신고 센터운용, 자체조사, 검찰공조 확대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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